2020 · 95분
뮤지컬 · 로맨스 · 드라마
오랫동안 사귀었던 약혼자와 메신저로 파혼 통보를 받은 레녹스. 신혼여행 가자 약속했던 그리스로 홀로 떠난다. 별 생각 없이 식당을 열고 난 뒤, 이별에 덤덤한 듯 아닌 듯한 레녹스의 앞에 어떤 백발의 청년이 신발을 벗은 채로 절벽 위에 조용히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.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다가가 손을 붙잡고 말을 건다. "점심시간인데 밥부터 드십시다."